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유치원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무래도 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다가올수록 걱정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과연 일반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어떤 선택이 아이를 위한 결정인지 고민하게 되죠.
장애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의 장애 형태에 따라 부모의 고민도 각기 다를 수밖에 없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지체장애 진단을 받았고, 보행이 불안정하며 배뇨·배변 장애가 있어
이동동선이나 화장실 문제가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때문에 일반 초등학교 중에서도 특수반(특수학급)이 운영되는 학교를 중심으로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였어요.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절차

신청 시 필요 서류
- 진단서 및 의사쇼견서
- 보호자 의견서
- 발달평가 자료
- 해당자: 장애인 등록카드(앞,뒤 사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심사가 진행되며 이후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여부가 결정되요.
경우에 따라 특수교육지원청에 직접 방문하여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저희 아이 역시 직접 방문하여 보행 여부 등을 평가받기도 했어요.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이후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통지서를 받게 되면,
거주지와 가까운 학교 중 특수학급이 운영되는 학교를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관할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 사이트에 들어가면 특수학급 현황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가까운 2~3곳 정도 학교를 정해서 직접 학교에 연락하여 현재 학교 상황 등을 직접 상담을 받아보았어요.
실제 상담을 받아보니 집근처 학교에 보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특수학급에 자리가 없어서 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현재 살짝 거리가 있는 학교에 차량으로 등하교 중이에요.
학교 측에서 긍정적인 상담이 진행됐다면 방문 여부에 대해서도 문의를 하셔서 일정을 조율하여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학교 방문 시 특수학급의 위치와 구조, 화장실 위치 아이의 이동 동선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학교 배치 및 입학
입학 학교가 최종 결정되면 배치 결과 통지서를 받게 되요
입학 통지서에는 입학 일정과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기재되어 있으니 안내에 따라 진행하실 수 있어요
특수학급 개별화교육계획
특수학급에 입학한다고 해서 하루 종일 특수학급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들은 일반학급에도 반 편성이 되며, 수업 참여 방식은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에 따라 조율하게 되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개별화교육계획(IEP)**인데요.
일반학급 담임교사, 특수학급 교사,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여 아이의 발달 상태를 공유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논의하는데 직접 방문하여 회의하기도 하고 전화 상담도 가능하지만
저는 방문 상담으로 진행했어요
물론 학교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개별화교육회의때 아이의 현재 상태와 필요한 지원을 교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이의 학교 생활 계획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요.
-> 저는 왠지 모르게 긴장이 많이 되서 노트에 다 적어가기도 했어요.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희 아이의 경우 지체장애 진단을 받아 혼자 보행이 가능은 하지만
매우 불안정하여 이동 시 보조교사의 도움이 필요했고, 급식실에서 배식이 어려운 상황이였어요
또한 배뇨, 배변 장애로 인해 기저귀를 떼지 못한 상태여서 특수학급에서 이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고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막막하고 어떤 선택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계속 고민만 했었는데요.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과정과 학교 선택, 개별화교육계획을 하나씩 경험해 보니
아이에게 필요한 환경을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차분하게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 내용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관할 기간에 연락해 보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